[뉴스핌=정탁윤 기자] 두부와, 레미콘, 금형산업 등을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전경련이 이번엔 데스크탑PC를 꼽았다.
데스크탑PC를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할 경우 시장점유율의 상당 부분이 외국PC업체에게 넘어갈 우려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6일 '주요 품목의 중소기업적합업종 타당성 분석시리즈 : 데스크탑PC'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이 있는 자국의 PC업체가 없는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은 이미 외국기업에 PC시장을 넘겨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대기업의 데스크탑PC 시장점유율이 33.3%에 달하고, 외국기업은 9%내외에 머무르고 있는데, 이는 국내 대기업이 외국기업보다 A/S 서비스, 브랜드 신뢰도에 경쟁력이 있어 외국기업의 PC시장 진입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데스크탑PC의 경우 소비자들이 브랜드, 품질(안정성), A/S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데스크탑PC 시장에 대기업 참여를 제한할 경우 기존에 대기업 제품을 구매하던 소비자들의 상당수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해외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의 소비자 행태조사 보고서(2007)에서도 데스크탑PC 소비자의 41.3%가 특정 브랜드를 고려하여 구매를 결정한다고 응답해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품목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데스크탑PC에 대기업의 사업 참여를 제한하게 되면 디스플레이 모니터, 노트북, 스마트TV 등 연관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최신 IT기술이 데스크탑PC에서 우선 적용된 후 소형화, 경량화, 기술·호환 안전성 검증 등을 거쳐 노트북, 모바일PC, 스마트폰, IPTV 등 타 IT품목으로 이전되기 때문에 대기업의 사업참여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데스크탑PC가 중기적합업종으로 선정되면 오히려 기존에 대기업과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이 불안해지므로 경쟁사업자 보호보다는 OEM 확대, 기술지원 등 모기업과 협력사간의 동반성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경련 관계자는 "일률적인 사업참여 제한보다는 대기업이 사업을 지속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호될 수 있도록 하고, 대기업이 협력사에 대한 OEM 비중 확대, 기술·생산성 강화 지원으로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하는 것이 우리 경제에 보다 바람직한 결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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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