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 유가가 내년 봄께 배럴당 150달러까지 오를 수 있고, 일시적으로 160~175달러 기록도 가능하기 때문에 잘 대비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금융전문지 배런스온라인(Barrons Online)은 유가가 지난 4월 후 20% 빠진 상태이긴 하지만 향후 12개월 내에 다시 신고가 경신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의 전망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올 여름 추가 약세가 몇 차례 진행된 뒤 올 가을부터 장기적 강세 시장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는 지난 2007~2008년에 걸쳐 장기간 강세장을 연출한 바 있다.
한편,올해 유가 하락으로 단기적인 경기 부양 요인이 있겠으나 내년 봄 예상대로 유가가 급등하게되면 미국 경기 확장세는 다소 지장을 입을 것이라고 배런스는 지적했다.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면 미국 경제가 완전히 멈추지는 않을 것이지만, 분기별 GDP가 1.5%포인트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게 현재 예상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올 2분기 평균 유가는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와 브렌트유를 평균해 약 배럴당 110달러 정도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질이 더 낮은 브렌트유가 더 비싼 현실은 WTI가 오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 유가는 내년 2분기까지 배럴당 40달러 추가 상승한 150달러를 기록한 뒤 몇 달 동안 같은 수준에 머물다가 산유국들의 공급 확대 약속이 나오면 점진적인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선물시장의 전망으로는 2012년 WTI가 배럴당 99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112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지나치게 비관적인 기대가 형성된 것이라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
국제유가를 움직이는 4대 주체는 OECD 선진국과 비OECE 경제국, OPEC과 비OPEC 산유국 등인데, 현재 상황은 과거 유가 강세장을 이끈 상황과 유사하다.
추가 생산여력이 별로 없을 것이란 우려도 여전하다. 하지만 생산여력은 배럴당 150달러 선까지 유가가 오른다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가능하다.
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 공급이 늘어나는 데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당분간 고유가 시대는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배런스는 경고했다.
[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