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현대증권이 복수 대표에 복수 노조형태를 띄게 됐다. 대표이사도 증권가에 드물게 최경수 이승국 공동대표 체제이고 노조도 기존 노조가 사측과의 협상력 제고차원에서 '아바타'격인 복수노조를 설립했다. 내부에서는 '쌍둥이 노조'로 애칭된다.
1일 현대증권 민경윤 노조위원장은 노동부에 복수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예상되는 새로운 복수노조 규모는 약 2000명 수준이다.
기존 집행부가 그대로 꾸려가는 만큼 조합원들 역시 무리없이 그대로 가입할 것이란 전제에서다.
이로써 현대증권은 대우증권과 함께 증권업계의 복수노조 움직임을 선두에서 이끌게 됐다.
민 위원장은 이날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앞서 계획했던 수순대로 신청 절차를 모두 마쳤다"며 "사측에 대한 노조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 노조는 그동안 복수노조 설립에 대해 지난 2~3개월에 걸쳐 임직원 모두에게 알려왔다.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거부감을 자연스럽게 없애기 위한 노력이다.
민 위원장은 "이번 복수노조는 일명 쌍둥이 노조라고 부른다"며 "기존 집행부가 꾸려가는 만큼 사측과 대화하는 창구가 하나 더 생긴 것 이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민 위원장은 복지와 임금 등 여러가지 현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당초 최대 현안으로 분류됐던 퇴직연금 제도는 전날 중간정산이 중단되며 노조의 긴급현안 목록에서 잠시 보류하게 됐다.
민 위원장은 "무엇보다도 사안에 대한 대한 개별협상을 지켜갈 것"이라며 "사측은 교섭창구 단일화를 원하겠지만 복수노조가 설립된 이상 임직원을 위해 제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존재 이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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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