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닥 시장이 다음달 1일 개설 15주년을 맞는다.
전체 상장 기업 수가 1000개사를 웃돌고 시가총액 규모도 100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외적으로 크게 성장했으나, 한편으로는 개인 투자자들의 놀이터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96년 7월1일 개설된 코스닥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세계 주요 신시장 중 거래대금 2위, 시가총액 및 상장회수 수는 세계 4위 수준으로 성장했다. 거래대금은 4122억달러, 시가총액과 상장회사는 각각 1088억달러, 1029개사다.
전체 코스닥 상장기업의 지난해 매출도 101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8.6%를 차지했다. 그 비중도 증가 추세에 있다.
그러나 코스닥 시장은 구조적인 취약점을 안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참여가 부진한 데다, 대형 우량주가 눈에 띄지 않고 상장기업들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특히 코스닥 상장기업의 횡령과 배임, 불성실 공시 등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낮은 상황이다. 상장폐지 실질심사 제도 도입 이후 코스닥기업들의 불건전 행위가 2008년 202건에서 지난해 88건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최근 유가증권시장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데 반해 코스닥시장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투자자에게 외면을 받는 모습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강소기업의 육성을 지원해 세계 최고의 신시장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시장 건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IR 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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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