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조만간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는 미국 금융 규제당국의 여제 쉴라 베어 의장이 이제는 은행 대출 수익성을 고려해서 점진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서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베어 의장은 지난주 24일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기자들에게 "이건 흥미있는 논쟁거리인데, 많은 은행가들이 말하길 지금 점진적인 금리인상에 나서는 것이 대출 수익성을 좋게하기 때문에 오히려 대출을 늘리는 유인이 될 수 있다고들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베어 의장은 이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도 이 같은 은행권의 주장을 매우 잘 알고 있지만 금리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고려해 반대하는 의견인데, 하지만 지금 이 논란거리는해 좀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베어 의장의 발언은 일부 은행권에서 연준의 제로금리 정책이 은행 수익성을 해치고 따라서 대출 여건을 억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연방기금금리를 동결하고 6000억 달러에 이르는 제2차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FOMC는 초저금리를 "앞으로 당분간(extended period)" 지속할 것임을 재삼 확인했다.
나중에 벤 버냉키 의장은 이 "당분간"이란 약 2~3회 정도 FOMC 회의가 개최되는 정도의 시간을 의미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베어 의장은 미국 금리 정책 외에 유럽 규제당국에 대해서도 자국은행들이 충분한 자본을 확보하도록 해서 그리스 채무 불이행 사태시 발생한 손실을 견딜 수 있도록 했으면 지금처럼 상황이 복잡해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녀는 그리스 사태가 통제권을 벗어난다면 유럽이나 미국의 상황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은행권은 그리스 손실 위험에 직접 노출되지 않았지만 유럽 은행권에 직접 노출되어 있다고 베어 의장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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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