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코스피 지수가 뉴욕발 악재에 사흘 만에 하락전환하며 2050선으로 한발 물러섰다.
간밤 미국의 경제가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평가에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코스피도 하락세로 장을 시작, 장중 낙폭을 줄였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의 영향으로 전일대비 하락 마감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04포인트(0.39%) 하락한 2055.86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39억원, 688억원의 저가매수에 나섰고 외국인이 홀로 1333억원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과 비착익거래 모두 매도세를 보이며 276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2.47% 상승했고 운수창고와 전기가스업역시 각각 2.11%, 1.25%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장비업종은 1.49% 하락했고 음식료품과 의약품업 역시 각각 1.26%, 1.07%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61% 상승한 가운데 삼성생명 2.43%, 한국전력이 1.85% 오름세로 장을 마친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3.24%와 2.74%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대한통운이 포스코와 삼성SDS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참여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한통운 최대 주주인 아시아나항공도 5.2% 올랐다. 금호산업은 현재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회사측이 조회공시에도 불구하고 고속사업부 매각 기대감으로 11.1% 올라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해 35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54개를 기록했고 보합은 85개였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에 대해 하루하루 등락에 특별한 의미를 두기보다는 당분간 박스권의 등락이 반복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등락의 변동폭이 심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하루하루 지수등락에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며 "당분간은 등락이 반복되는 구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장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사월이후 지수에 부담을 주던 요소들은 해소되고 있지만 장의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향후 주가의 흐름을 바꿀 이슈가 나올때까지는 박스권에서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최근의 주가가의 하락세가 과도하다며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오늘 정도의 지수하락은 선방한 것"이라며 "지금까지 너무 많이 빠졌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장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을 이끌 주도주가 없다며 자문사들이 포트폴리오를 늘리는 것을 보면 특별한 주도주를 찾기 어려운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소폭 상승하며 삼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85포인트(0.18%) 상승한 464.62로 장을 마쳤다.
기관들이 100억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지지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억원과 48억원의 동반매도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1.72% 하락했고 다음과 OCI머티리얼즈도 각각 2.68%, 1.91% 동반 내림세를 보였지만 포스코 ICT는 2.31% 올랐고 태웅과 성광밴드는 각각 5.67%, 5.37%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케이피에프가 독일 회사와 대규모 자동차 엔진용 캠샤프트 단조부품 공급계약 소식으로 2.4% 올랐고, 엘엠에스는 하반기에도 실적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으로 5.0% 올라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8종목을 포함해 45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68개를 기록했고 보합은 8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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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