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감원장 "저축銀 건전화·가계부채 억제 노력"

기사입력 : 2011년06월23일 08:05

최종수정 : 2011년06월23일 08: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문형민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의 경영건전화, 가계부채 확대 억제 및 구조개선, 금융사들의 리스크관리 강화 등을 하반기 감독정책 방향으로 꼽았다. 

권 금감원장은 23일 국회 경제정책포럼 조찬 강연에서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매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추가 부실화를 막기 위해 경영건전화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매각되지 않은 7개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자체 정상화와 예보를 통한 매각절차를 병행하고, 부실 우려 저축은행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것. 금감원은 저축은행 관련 469개 PF 사업장을 전수조사해 부실 가능성이 있는 PF는 이달중으로 캠코에 매각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가계부채와 관련 권 원장은 "무분별한 확대를 억제함과 동시에 금리인상 등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구조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건전선감독 차원에서 대출 취급에 대한 모니터일, 예대율 규제 강도 등으로 과도한 증가를 억제하는 한편 장기고정금리 대출비중 확대, 거치기간 연장관행 개선 등 구조개선도 하겠다는 것. 또 저신용자 비중이 높은 상호금융 신협 등에 대해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상향 조정하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서민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고금리 사금융 시장이 커질 수 있으므로 신용회복기금의 '바꿔드림론', 개인워크아웃제도 활성화 등 금융안전망도 보강할 예정이다. 바꿔드림론은 고금리채무를 저금리로 전환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권 원장은 금융회사들이 외형 경쟁에 치중하기 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금감원은 은행·퇴직연금·신용카드·상호금융 등 곳곳에서 과당경쟁 징후가 포착됨에 따라 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은행의 자산증가율을 분기별로 모니터링하고, 검사시 출혈경쟁 여부를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퇴직연금도 금리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특별이익 제공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신용카드에 대해서는 최근 6개월간 발급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회사별 카드자산·신규발급·마케팅 비용 추이를 일주일 단위로 확인하고 있다. 여기에 레버리지 규제를 도입하고,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또한 농협, 현대캐피탈 등 금융 IT 보안 사고가 잇따르는 것에 대해서도 대응할 계획이다. 

권 원장은 "전자금융 거래의 비중이 은행은 80%, 증권은 75%에 달하지만 보안에 대한 인식과 투자는 미흡하다"며 "이달말까지 IT보안실태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감독 강화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출쏠림, 대기업 계열사 우대 등 불합리한 여신관행에도 칼을 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대출이 특정한 업종으로 쏠리거나, 대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기업 고유위험에 대한 평가를 소홀히 하던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것. 

아울러 권 원장은 금융소비자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