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이번 주 유로화는 약세 또는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주말 장세에서 이틀간 상승하면서 바닥권을 확인한 유로/달러는 주말 독일과 프랑스 정상들의 회동 결과에 따라 그리스 위기가 봉합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지만 이로 인한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주말 열린 독일과 프랑스 정상회담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채무 구조조정 참여를 바탕으로 구제금융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독일과 유럽중앙은행(ECB)간의 마찰로 인해 타격을 받아온 유로화의 회복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월요일인 20일 공개되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와 뒤이은 EU 정상회담 결과, 21일 벌어지는 그리스 내각에 대한 신뢰도 투표 등의 결과에 따라 유로화의 향방이 좌우될 전망이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세바스티엔 갈리 수석 통화 전략가는 "그리스의 신뢰도 투표와 이로 인한 유럽의 리스크를 감안하면 유로/달러는 1.4569 수준을 도전할 것"이라며 "유로/달러가 향후 1.50달러 수준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달러는 지난 주말 EBS 플랫폼에서 1.43397달러까지 상승, 일중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전일대비 0.7%오른 1.4306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2% 하락했다.
유로화는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신용 등급을 하락 조정 관찰 리스트에 올렸다고 밝히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템퍼스컨설팅의 그렉 살바지오 수석 부대표는 "위기 전염사태는 발생할 것"이라며 "어떤 조건으로 그리스에 대한 지원이 될 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 담당 최고정책위원은 이르면 19일께 그리스에 대한 구제자금 입금과 다음달 11일께 추가 구제금융 자금지원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GFT통화 리서치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책임자는 "시장이 정치적 리스크의 존재를 저평가하고 있다"며 "그리스 정부가 신뢰도 투표에서 패배하면 유로화는 갭하락할 것이고 투자자들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스위스프랑은 0.8% 상승한 1.2136을 기록, 전일 장중 저가인 1.1946보다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까지 미국 달러 매도포지션을 5주래 최고치로 확대한 가운데 유로화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줄이고 있다.
오는 21일과 22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벤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에서는 미국의 추가적인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정책적 입장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BNP파리바는 이번 FOMC로 인해 미국 달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BNP파리바는 보고서에서 "이번주 FOMC에서는 이른바 '확장된 기간동안' 양적 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결국 미국 달러화 약세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리스의 상황이 악화될 경우 달러화는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달러/엔은 0.7% 하락한 80.08엔으로 마감되며 주간 기준 0.3%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소비자 신뢰도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이는 특히 경제 상황과 고용불안, 소득감소 등의 불안감을 반영된 결과다.
이번 주 공개되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로는 기존 및 신규 주택판매와 내구재 주문을 비롯,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 최종치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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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