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실채권정리기금 청산 작업 본격화
[뉴스핌=한기진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대우조선해양, 쌍용건설 등 보유 주식 매각으로 외환위기 때 설치된 부실채권정리기금 청산 작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부실채권정리기금 법정 운용시한(2012년 11월22일)을 1년 5개월여를 앞둔 조치다.
캠코는 17일 '부실채권정리기금 청산방안 및 추진계획'을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보고하고 부실채권 정리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캠코가 지난해 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은 원금 기준으로 총 32조 4000억원(주식 1억7100만주 포함)이다. 대우 채권(25조 7000억원)과 워크아웃채권(6조 7000억원)등이 있다.
캠코는 "최대한 현금화해 기금 출연기관에 3~4조원을 반환하고 매각되지 않은 것은 현물로 반환해 기금을 청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코는 부실채권 전액을 집합화(Pooling)해 일괄매각(Outright Sale)으로 정리하기로 했다. 부실채의 상당수가 개별회수가 어려운 무담보, 청산 및 파산회사 채권이란 점에서다. 대우조선해양, 쌍용건설 등 보유 중인 상장 주식은 채권단과 인수합병(M&A) 등 공동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각에 어려우면 블록세일(시간외 대량매매)도 검토할 방침이다. 교보생명 등 비상장주식은 경쟁입찰 방식 등으로 매각이 추진된다. 운용시한 넘겨 처리하지 못 한 비현금 잔여 재산은 현물상태로 분할해 반환하거나 유동화 등을 통해 증권화 반환을 병행 추진하게 된다.
캠코는 앞서 외환위기 이후인 1997년 11월 금융회사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금융회사의 출연금을 받아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설치했다. 기금채권 발행자금 등을 통해 모두 39조2000억원이 조성돼 금융회사 부실채권 111조 5000억원을 인수했다. 지난해 말까지 인수한 부실채권 중 79조 1000억원을 정리하고 45조 5000억원을 회수해 인수 재원(39조 2000억원)보다 6조 3000억원을 초과 회수(회수율 116.1%)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