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택저당증권(MBS)의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일부 머니 메니저들을 중심으로 모기지 시장에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인 마르키트에 따르면 'AAA' 등급의 서브프라임 MBS 20종목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을 지수화한 ABX 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47.03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전날보다 0.14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지난달 말 52포인트 수준에서 지난주 월요일 51포인트까지 하락한 뒤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2월 이후 지금까지 약 21% 가량 급락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서브프라임을 비롯한 모기지 증권들의 수익률은 지난 3월 6.5% 수준에서 최근 8% 수준까지 상승하고 있다.
이에 대해 13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처럼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서브프라임 MBS 시장에 복귀하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버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제프리 클링엘호퍼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다시 테이블로 복귀하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며 "이 시장을 다르게 바라보려는 시각이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뮤추얼펀드 회사인 TCW그룹의 경우 지난 5월부터 MBS 시장에 복귀했으며 지난 번 연준의 '메이든 레인' 보유 증권 매각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TCW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주 3일 걸쳐 매입한 MBS 규모가 이전 8주간 매입 물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MBS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내놓고 있다.
연준은 조만간 200억 달러 규모의 '메이든 레인II' 포트폴리오를 매각할 예정이어서 물량에 대한 부담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도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의 바닥을 예상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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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