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2차 구제금융 놓고 엇갈린 입장 표출
*유로존 금리인상 속도 이전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커진 것도 유로 압박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10일 뉴욕외환시장에서 그리스 지원안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기대감 약화로 달러에 사흘째 하락했다.
이날 유로는 한달만에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고 주간 기준 1.9% 내렸다. 분석가들은 유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전망한다.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안전자산으로의 폭넓은 자금 이동도 유로와 다른 고수익 통화의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뉴욕장 후반 EBS에서 1.43220달러까지 하락, 저점을 찍은 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1.23% 내린 1.4329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엔은 지난 5월 27일 이후 최저치인 114.940엔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일부 축소, 이 시간 1.29% 급락한 115.09엔을 가리키고 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통화전략가 마크 맥코믹은 "그리스사태에 대한 부분적 명확성이 나타날때까지 아마도 유로는 약세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2차 그리스 구제금융을 둘러싸고 엇갈린 메시지를 접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그리스에 대한 2차 지원과 관련, 어떤 형태의 부채 구조조정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은 민간 투자자들이 2차 그리스 구제작업에 기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유로는 이날 독일 하원이 그리스 2차 지원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일시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반등세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시장참여자들은 그나마 아시아지역 중앙은행들의 유로 매입으로 유로의 하락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전일 ECB는 6월 정책회의를 마친 뒤 2012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이전과 같은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는 유로존 금리인상속도가 이전 예상보다 더딜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 시간 달러/엔은 0.07% 내린 80.30엔을 가리키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달러/엔이 80엔 아래로 내려갈 경우 일본의 수입업자와 투자자들이 달러 매입에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달러/스위스프랑은 0.21% 전진한 0.8428프랑에 호가되고 있다.
호주달러/US달러는 0.73% 빠진 1.0547US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74.892으로 0.94%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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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