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美 일부지역 경제성장세 둔화 - 베이지북
*버냉키 연준의장의 부정적 경제평가 악재로 작용
*크레딧 스위스 "QE2종료로 시장 약화될 것"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경제둔화 우려 속에 6거래일째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의장이 미국 경제의 현 상황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3차 양적팽창(QE3)을 시사하지 않은데 따른 후유증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장 후반 미국 경제가 전반적인 확장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차를 보이고 있다는 연준의 베이지북 경기동향보고서가 나온 뒤 낙폭은 더욱 커졌다.
다우지수는 0.18% 내린 1만2048.94, S&P500지수는 0.42% 빠진 1279.56, 나스닥지수는 0.97% 후퇴한 2675.38로 장을 접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멕시코만에서 천연가스층과 2개의 유정을 찾아낸 엑손모빌은 0.95%(종가: 80.76달러) 오른 반면 시스코는 1.35%(15.30달러), 알코아는 1.78%(15.41달러) 후퇴했다.
이에 앞서 베렌버그 뱅크는 시스코의 주가 목표를 16.50달러에서 14달러로 축소했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 중 기초 소재주와 은행주는 떨어진데 비해 에너지주는 전진했다. S&P500지수는 5월2일의 올해 장중 고점에서 6% 떨어졌으나 2011년으로 접어든 후 지금까지 1.7% 상승했다.
크레딧 스위스의 미국 증권 전략가 더그 클리고트는 연준의 QE2 종료가 임박함에 따라 S&P500지수가 현 수준에서 10% 가량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에서 열린 로이터 투자전망 서밋에서 "우리는 S&P500지수의 실질적인 전망치가 1170에서 1200선 사이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는 3.98% 오른 18.79를 기록했다.
연준의 베이지북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의 경제활동은 전월에 비해 일반적으로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일부 지역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 및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에 따른 공급 차질 영향으로 둔화세를 보였다.
이에 앞서 버냉키는 7일 미국 경제가 모멘텀을 상실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한 바 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캇 브라운은 "시장 앞에 기나긴 여름이 놓여 있지만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캐피털 에일리의 전략가들은 QE3가 올해에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경제 성장세가 회복된다해도 S&P500지수가 연말에 1200까지 떨어지는 등 시장은 고전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를 취했다.
인터액티브 브로커스그룹이 일부 중국 ADR(미증권예탁증서) 매수를 위한 차입을 금지하면서 중국 소셜네트워킹업체인 런런(renren)은 13.6%(10.51달러), 바이두는 3.3%(120.67) 후퇴했다.
미국 상원은 이날 소비자가 직불카드(debit card)로 상품 대금을 결제할 때 마다 해당 업소가 은행에 지급하는 수수료에 제한을 가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상원 표결 후 비자는 3.9%(76.71달러), 마스터카드는 1.53%(270.00달러)내렸다.
씨티그룹은 비핵심 자산 처분을 위해 사모펀드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AXA에 17억달러에 매각키로 합의했다. 씨티그룹은 2.05%(36.81달러) 밀렸다.
대형 은행들이 취약한 시장에서 이윤을 올리기 위해 경비 절감안의 일환으로 감원을 고려중이라는 보도에 골드만삭스는 1.05%(131.59달러), JP모간은 0.81%(40.39달러), 모간 스탠리는 1.48%(21.93달러) 내렸다.
반도체 업종도 부진을 보였다. 마이크론은 5%(8.50달러), 브로드컴은 1%(33.90달러),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1.8%(32.67달러) 내렸다.
통신장비제조업체인 시에나는 저조한 분기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예상을 밑도는 매출 전망을 제시하며 16.19%(20.29달러) 급락했다.
버라이존은 오펜하이머가 클라우디 컴퓨팅의 긍정적 영향을 근거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올린데 힘입어 1.47%(35.90달러) 올랐다.
맥도날드는 5월 동일점포 매출이 전월에 비해 개선됐으나 미국내 증가폭이 예상보다 완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31%(50.57달러) 내렸다.
비제이스 홀세일은 레오너드 그린과 CVC 캐퍼털이 28억달러 규모의 공동인수안을 제안할 것이라는 보도에 1.72%(48.52달러)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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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