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되면서 8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80엔 밑으로 하락, 엔화 대비 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이날 한때 79.75엔까지 밀리며 지난 5월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오후 2시58분 현재는 80.05/10엔으로 전날 뉴욕장 후반의 80.12/14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가 80엔 바로 밑에서 기술적으로 지지되지 못하자 계속해서 손절 매도 물량이 출현했다고 말했다.
전일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의 금리가 한동안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면서 달러가 부담을 받았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음은 인정했지만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힌트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달러는 유로화 대비로는 소폭 반등세를 보였다.
전일 뉴욕장 후반 1.4688/93달러에 거래되던 유로/달러는 같은 시각 1.4673/77달러를 기록했다.
또 같은 시각 달러 지수는 0.12% 상승한 73.612를 나타냈다.
다만 투자자들은 달러 장기 전망에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데일리FX 전략가 데이비드 로드리게즈는 "버냉키가 올 하반기에 미국 경제 성장률이 오를 것이라 말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암울한 뉘앙스는 미국 금리가 당분간은 사상 최저치 수준 부근으로 유지될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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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