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연일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 경기둔화와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악재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여전히 자극하고 있어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선물·옵션 동시만기(쿼드러플위칭데이)와 기준금리 결정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8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내외 변수들로 인해 당분간 국내 증시에서 관망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와 양적완화 종료, 유럽 재정위기 등이 부각돼 단기적으로 방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쿼드러플위칭데이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까지 겹쳐 관망 분위기가 좀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유럽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최근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 지난주부터 지난 7일까지 외국인들은 약 6500억원 가량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도 "코스피의 상대적인 단기 하락폭이 크다는 점이나 외국인의 매수세 재개 등이 투자심리를 다독이더라도, 이번주에 산재한 이벤트들의 무게감은 그다지 가볍지 않다"며 "간단치 않은 시장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추세덕인 반등 기대치를 단기적으로 낮춰 잡아야 하는 시점"이라며 "원유를 비롯한 주요 상품가격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정유·화학업종에 대한 경계수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쿼드러플위칭데이와 기준금리 결정 등 국내 이벤트가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이번 만기일은 프로그램 매물 출회가 아닌 매수 유입 여부가 관건으로, 중립 이상의 이벤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준금리도 동결 전망이 우세해 급격한 유동성 축소 우려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도 업종의 상대적 약세는 일시적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IT, 음식료, 유통주에 대한 접근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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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