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의 생산비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곡물가가 상승하고 있는 데다 방역 및 치료비가 증가하고 인건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도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탓에 축산물 생산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물가상승 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수익성의 경우 쇠고기와 젖소는 증가한 반면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은 '2010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를 통해 지난 2010년 우유·돼지고기의 생산비가 각각 4.3%, 3.8% 증가, 이태 연속 증가했다.
2010년 우유 생산비는 2009년 리터당 614원에서 2010년 641원으로 4.3% 올랐다. 반면 우유 생산량은 2009년 8654리터에서 2010년 8325리터로 3.8% 줄었다.
우유 뒤를 이어 돼지고기(3.8%), 쇠고기(2.7%), 닭고기(2.3%) 등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은 "방역과 치료비가 증가하고 인건비가 증가하면서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등의 축산물 생산비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반면 사료가격 하락으로 계란의 생산비가 4.6% 감소했고 한우비육우의 생산비도 4.4% 줄었다.
이와 함께 송아지도 1.6%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2010년 축산물 순수익은 한우비육우·젖소 각각 54만 1000원, 1만 4000원 증가한 반면 비육돈과 육계는 각각 4만 8000원, 1만 1000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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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사회통계국 관계자는 "올해도 국제 곡물가격이 점차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축산물 생산비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