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중국 위안화를 비롯한 신흥 국가 통화들이 많은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빨리 준비통화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등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국가들은 자국 통화가 준비자산(reserve asset)으로 사용되는 IMF 특별인출권(SDR)의 일부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SDR 바스켓의 확대가 잠재적 준비통화로서 위안화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SDR이 달러화를 부분적으로 대체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DR은 현재 미국 달러,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로만 구성돼 있다.
IMF는 지난해말 SDR에 새로운 통화를 추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으며 SDR 바스켓 조정에 관한 다음번 검토작업은 2015년까지 없는 것으로 되어 있다.
선진국 정책결정자들은 어느 국가의 통화가 SDR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완전 변동환율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때문에 아직도 고정환율제를 시행하거나 상당 부분 국가 통제를 받는 신흥국 화폐는 가까운 장래 SDR에 포함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선진국들의 이 같은 주장에는 허점이 따른다. SDR은 현재 IMF 회원국들 사이에서만 통용된다.
애쉬모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투자 자문가 우스멘 만뎅은 "SDR 내부에서만 사용된다면 그 화폐가 완전 태환화폐든, 그렇지 않든 정말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분석가들은 또 IMF가 SDR 구성 화폐 검토를 위해 반드시 2015년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언제든 회의를 열어 검토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은 중국 위안화의 완전 태환화가 이뤄지려면 몇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그 시기는 점차 단축되고 있다. 위안에 대한 접근성을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아시아국가 중앙은행들은 위안화 표시 채권 매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RBC의 시니어 신흥시장 전략가인 브라이언 잭슨은 "위안화는 점차 국제 통화로 자리잡고 있다. 무역과 투자목적으로 보다 자주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