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외환은행 노조가 론스타에 대한 의결권 정지 및 강제 지분매각 명령을 촉구했다. 또 하나금융지주에는 론스타와의 재계약 협상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26일 "론스타가 벨기에 국적 SPC를 통해 보유한 일본 골프장 자산이 3조7000억원이 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금융당국은 론스타의 주가조작에 대한 고법 확정판결과 별개로 론스타의 산업자본 여부에 대한 즉각적인 전면 재조사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는 지난 25일 일본에 3조7000억원 규모의 골프장을 보유한 '트랜스콘티넨탈 홀딩스'라는 벨기에 법인이 론스타 펀드 Ⅳ호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법인이 보유한 골프장 그룹의 총 자산은 2600억엔(3조7000억원)으로, 오사카 등 일본 각지에 모두 130곳의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은행법상 특수관계인(동일인) 가운데 비금융회사의 자본총계 합계액 비중이 25% 이상이거나 그 규모가 2조원 이상이면 산업자본으로 분류된다. 산업자본으로 판명되면 론스타는 외환은행 지분 51% 가운데 4%의 의결권만 행사할 수 있고, 10% 이상은 소유할 수 없어 최대 주주 자격을 잃게 된다.
임영호 자유선진당 의원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론스타는) 비금융 주력자라고 생각된다"며 "따라서 론스타가 4% 이상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 노조는 "조사 결과 보도내용의 일부라도 사실로 밝혀질 경우 대주주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며 "론스타의 의결권은 곧바로 정지시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조는 "금융당국은 론스타 의결권 정지와 함께 경영권 프리미엄이 배제된 강제적 분산매각 명령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하나금융은 자격도 없는 론스타와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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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