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 경제가 지난 3월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쓰나미 여파에 당초 예상보다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주요 경제 전문가들은 대지진 여파에 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골드만삭스와 도이체방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대지진 여파로 인한 조업 중단이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발생시켜 가격 인상을 부추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업률 증가와 소비 지출 감소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을 3.0%로 하향 조정했고, 도이체방크도 같은 기간 미국의 GDP 전망치를 3.2%로 낮추며 경기 성장세가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의 앤드류 틸톤 이코노미스트는 "예상했던 바와 같이 대지진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분야는 자동차 업계"라며 "마이크로 컨트롤러 등 자동차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의 공급난이 미국 내 일본 자동차제조사의 조업 중단을 이끌었다"라고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 부품 부족은 제조사들과 딜러들에게 높은 구매력을 가져다 준다"며 "이는 고유가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인플레이션 공포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틸톤 이코노미스트는 "자동차와 관련된 공급망 차질과 자동차 가격이 유발하는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다"라며 "아마도 연말이면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5일 제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일본 재난이 세계경제 및 산업에 미칠 영향을 정확히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공급망 혼란 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나 그에 따른 결과는 세계경제에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OECD는 특히 "적시재고관리에서 벗어나 좀 더 큰 완충장치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글로벌한 차원의 수식적 계열화가 느려지거나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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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