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간밤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25일 국내 증시는 조정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피 지수가 소폭 반등하며 2060선을 되찾긴 했지만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눈에 띄지 않아 추가 상승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게다가 그리스 등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 둔화 우려 등 해외 악재가 가시지 않고 있어 당분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토러스투자증권 김승현 연구원은 "지수의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단계가 몇 차례 반복되면서 코스피는 2000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 반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중기 조정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달러 약세의 긍정적인 효과가 이미 한계에 달한 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가격 부담으로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경기는 둔화되고 있는 반면, 신흥국은 긴축을 지속하면서 수요 측면에서 공백기에 진입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동양종금증권 정인지 연구원은 "코스피가 120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미 지난 2월에 120일 이평선을 이탈하고 회복한 후 다시 이평선에 도달해 강한 지지를 기대하기 어려운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이러한 경우 200일 이평선(1974포인트) 부근까지 낙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며 "추가 하락 시 1970선을 전후한 수준을 중요한 지지대로 설정하고,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등 수급 상황이 좋지 않지만 기관이 꾸준하게 매수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박현명 연구원은 "외국인과 반대로 기관은 화학, 운수장비 등 기존 주도주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지수가 반등할 때 이들 업종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기관 수급을 고려해 종목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당분간 주도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기를 권한다"며 "바닥을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에서 지수의 변동성이 다소 지속되겠지만, 이를 염두에 두고 적절한 매수 타이밍을 포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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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