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급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 2060선을 되찾았다.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담으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다만 외국인이 9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선 탓에 오름폭은 제한적이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05포인트(0.29%) 오른 2061.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밤 사이 뉴욕 증시가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로 급락한 소식이 지수를 압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지수는 윗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장중 207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자 오름폭을 축소, 2060선을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90억원, 2229억원가량 주식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2736억원어치 내던졌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총 4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은행, 섬유의복, 음식료품이 1% 넘게 올랐고 운송장비, 운수창고, 증권, 유통 업종도 상승세를 보였다. 통신을 비롯해 의약품, 전기전자(IT), 보험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대형주들이 유성기업 파업 충격을 털고 1~2% 상승한 가운데 LG화학,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하이닉스 등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반면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6개를 비롯해 41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개를 포함, 397개 종목은 하락했다. 11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금일 오른 것은) 지수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며 "전날 유럽 채무위기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지수가 빠졌지만, 오늘 기관들이 저가 매수 유입에 나서면서 반등했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상승 동력인 글로벌 경기회복과 국내 기업 실적 등 측면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볼 때 최근 약세는 일시적인 조정"이라며 "앞으로 점진적으로 저점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8포인트(0.29%) 오른 474.3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2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억원, 10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과 금속, 제약,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등이 올랐고 소프트웨어, 인터넷, 종이목재,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운송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셀트리온과 CJ E&M, 서울반도체, OCI머티리얼즈가 1~4% 상승한 반면 CJ오쇼핑, 다음, SK브로드밴드, 동서, 메가스터디 등은 약세 마감했다. 골프존은 6.51% 급락하며 공모가 아래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비롯해 48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포함, 457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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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