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단기 급등폭을 되돌리며 1090원대로 하락하며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15원 이상 급등, 이에 따른 피로감과 짧은 시간 내 상승폭이 과했다는 인식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며 조정을 보였다.
그렇지만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가시지 않고 있어 1090원대에서 낙폭은 제한됐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0원 내린 1093.4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1100원의 고점과 1092.50원의 저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속되는 유로존 악재로 세계 주요증시가 급락하고 역외 선물환율 상승하면서 이날 개장과 동시에 '빅피겨'(Big-figure)인 1100원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코스피지수와 유로화가 상승 반전하면서 롱스탑 물량 및 네고물량이 출회되며 하락 반전했다.
코스피 상승에도 불구,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9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그리스 등의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방 경직을 보였다.
수급 면에서 역외에서 달러 매수에 나섰지만 월말을 앞둔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은행권의 이월 롱스탑이 나오며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정오께 결제수요가 강하게 유입된 가운데 역외 및 은행권이 숏커버에 나서며 낙폭을 만회하기도 했다.
다만,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도 9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하락폭은 제한됐다.
이날 하루 외환시장의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환중개 82억 55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20억 4350만달러로 총 102억 9900만달러로 집계됐다.
국내증시는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206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6.05포인트, 0.29% 오른 2061.76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8억원, 220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만 2736억원을 나홀로 순매도했다.
아울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6월물은 4.90원 내린 1096.10원으로 장을 마쳤다.
1101.90원으로 상승 출발한 6월물은 1094.50원의 저점과 1102.00원의 고점을 기록했다. 은행이 3만342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증권/선물이 1만8577계약을 내다 팔았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방향성은 크지 않은 가운데 환율이 아래쪽으로 좀 더 쏠린 상황"이었다며 "장 중 코스피지수 등에 연동되며 등락이 많은 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른은행 한 외환딜러는 "1100원대에서 고점 인식에 따른 네고가 출회됨에 따라 이로 인해 환율이 반락했다"며 "당분간 1090원대 거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화두는 유로 재정위기"라면서 "재정위기가 수그러들지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유로 재정위기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