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가 주요 엔진부품을 납품하는 유성기업의 파업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 열린 주식시장에서 현대차는 장초반 4% 이상 낙폭을 보이며 23만원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기아차도 3% 이상 빠지며 7만원선이 무너졌고 쌍용차도 2.66% 내리며 8000선에서 겨우 버티고 있다.
수급 측면에선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 주로 개인들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으며 외국계 창구로는 CS증권으로 매물이 나오는 상황이다.
하락의 배경은 현대기아차의 엔진부품 납품업체인 유성기업이 지난 18일부터 파업 및 생산중단을 선언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 등도 생산차질을 빚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날 자동차업종 주가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를 악재로 해석하는 가운데 장기화되지 않을 경우 충분히 복구여력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IBK투자증권 고태봉 애널리스트는 "유성기업 파업이 자동차 주가에 단기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투자심리가 약화된 상태에서 이번 사태가 단기 악재로 작용할 우려가 높다"고 언급했다.
고 애널리스트는 다만 "유성기업 파업이 단기에 끝난다면 수급부족 문제나 피해규모는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도 "기아차는 카니발 생산을 위한 20일 야근을 전면 취소했고 현대차도 22일 투싼ix,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을 생산하는 SUV 라인 특근을 중단했다"며 "유성기업 파업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양사의 소형 세단을 제외한 대부분 생산라인이 내일이나 모레부터 중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지만 이번 파업 후폭풍이 양사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서 애널리스트는 "과거 부품업체들 파업으로 인한 생산중단사태가 단기에 그쳤다"며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는 한 양사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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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