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4주 연속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에는 연일 이어진 외국인 '팔자'에 주중 2100선 아래로 밀려나는 등 조정 분위기가 연장될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주 역시 조정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변동성은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이 불안정해 조정 흐름은 계속되겠지만 그간 낙폭이 컸던 만큼 반등 움직임도 염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감안해 외국인 투자비중이 작고 기관이 선호하는 업종 중심으로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유로존 채무 위기 우려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상승 모멘텀 부재, 외국인 주식 매도 등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코스피도 고점 대비 5% 이상의 조정을 보이며 21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좋게 보면 저점을 다지는 과정으로 볼 수 있지만, 반대로 보면 추가 조정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때문에 외국인 수급을 유심히 살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수급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마무리됐는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최근 해외 주식형펀드 동향과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물 등을 추정해 봤을때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는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에는 전주 나타났던 변동성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지난 3월 형성된 연간 저점 1950선에 이어 2100선에서 한 단계 레벨업 된 저점이 형성되고 있어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기술적 과매도와 이달 말 예상되는 아시아존의 거시지표 호전,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 등을 감안한다면 지금이 적극적인 주식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2차 양적완화(QE2) 종료 이전까지 외국인 매도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HMC투자증권 김중원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 기조는 QE2가 종료되기 직전인 다음 달 중순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지수가 단기간 크게 조정을 받으면서 저가 매수 매력이 부각돼 오히려 국내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외국인 투자비중이 작고 투신권의 선호가 높은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외국인 비중이 작으면서 최근 국내기관 선호가 높은 운송, 유통, 제약, 보험, 유틸리티 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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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