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규주택착공호수는 예상치를 하회하며 전월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택 공급이 과잉 상태여서 건축업자들이 신규 건설에 착수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미국 부동산 부문의 취약성이 지속되고 있음이 반영되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4월 신규주택착공호수가 월간 10.6% 감소한 52만 3000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사전 예상치인 56만 8000 호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당초 54만 9000호로 집계됐던 3월 수치는 58만 5000 호로 상향 조정되었다.
4월 건축허가건수는 4.0% 감소한 55만 1000 건으로 집계되었다.
이 또한 전문가 전망치인 58만 5000건을 하회했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반응.
▶ 마이클 울포크, BNY멜런 선임 외환 전략가
"주택시장이 아직도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끔찍한 자료다. 건설업종의 단기 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다. 재고 대기 물량이 상당히 많다. 올 봄에 예상되던 주택시장 성장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경제와 주식에는 부정적으로, 달러화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 데이비드 슬로안, IFR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
"이번 지표는 건설업종의 다른 자료들이 보여준 주택시장의 취약성을 확인해주었으며 2분기가 부정적인 기조로 시작됐음을 시사한다. 주택부문이 2분기 GDP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은 드물겠지만 대부분이 1분기에서처럼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 지표는 그나마 달성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예고한다."
▶ 더글라스 보스위크, 파로스 트레이딩 매니징 디렉터
"주택착공은 미국의 경제회복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실망스런 지표의 연속이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QE2가 주택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이라는 견해를 종종 표출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가 못하다. 금리인상도 도움이 안 될 것이다. 허약한 주택시장과 빈혈증세를 보이는 고용창출로 미국 경제는 아직도 성장의 새싹을 보지 못하고 있다. 다른 국가들이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와중에서 미국이 저금리를 유지하면 달러화는 더욱 약화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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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