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회장의 대규모 선물투자 손실 및 공정거래법 개정 관련 구설수, 기름값 및 통신료 인하 논란 등 악재가 끊이지 않던 상황에서 SK의 후원을 등에 업은 '탱크' 최경주가 반가운 우승소식을 전해오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최경주는 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데이비드톰스(미국)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대회로, 최경주는 대회 기간 내내 SK 로고가 선명하게 들어간 모자와 상의를 착용하고 경기를 치렀다. 최경주를 3년4개월만의 PGA 투어 우승으로 이끈 골프채가 담긴 캐디백에도 SK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월 최경주와 3년간 후원하기로 하는 계약서에 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경주는 2012년까지 매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모자와 유니폼 상의, 캐디백 등에 SK텔레콤 로고를 달고 있다.
또 SK텔레콤이 후원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도 올해부터 2012년까지 참가하도록 돼 있다.
최경주는 SK텔레콤 오픈 출전을 위해 17일 귀국할 예정이어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효과를극대화 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 관계자는 “최근 안 좋은 소식들만 이어져서인지 최경주의 우승 소식이 무척이나 반갑다”며 “그동안의 악재를 훌훌 털어버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경주의 이번 우승으로 해외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향후 미주와 중국 등지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데 적잖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최나연과도 2014까지 후원계약을 맺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홍순상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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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