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3일 오후 1시 28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 시스템스(CSCO)가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로 강도 높은 조정을 받은 가운데 월가 애널리스트가 12일(현지시간) 의외로 희망적인 의견을 내놓아 주목된다.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비즈니스 구조 개편에 따른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이와 함께 이익률이 바닥에 도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골드만 삭스는 시스코의 스위칭 사업 부문의 이익률이 역사적 평균 수준에 바짝 근접한 데 커다란 의미를 부여했다. 기업 전체 이익률을 끌어내리는 주범이었던 스위칭 부문이 크게 개선된 데다 특히 넥서스 스위치의 경우 고가 사양을 중심으로 이익률 상승이 속도를 내고 있어 전체 이익률이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골드만 삭스는 시스코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역시 21달러로 유지했다.
웰스 파고 역시 단기적으로 이익 증가에 제한이 따를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률이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핵심 제품에 기업 역량을 집중하고 조직 구조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경영 쇄신에 따른 결실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얘기다.
시스코의 중장기적인 경영 전략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웰스 파고의 평가다. 이에 따라 시스코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했다. 다만, 단기적인 이익 압박에 따른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목표주가를 23~24달러에서 21~23달러로 내렸다.
웨드 부시는 시스코에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하고, 단기적인 주가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밸류에이션이 낮은 데다 비즈니스 구조 개편을 통한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나친 비관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이치뱅크는 다소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놓았다. 단기적인 실적 전망이 불투명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및 조직 운영에 대한 방향 역시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 스위칭 사업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감소한 것은 업계의 가격 인하 경쟁이 매출액과 이익률 등 전반적인 펀더멘털에 상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진용을 짠 경영진이 비즈니스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목표주가 20달러에서 1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