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4월 수입물가가 원화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월의 19.6% 상승보다는 오름폭이 줄어든 모습이지만 여전히 19%대의 고공행진을 지속한 모습이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관련 제품의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는 것이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수입물가는 전년동월보다 19%, 전월보다 0.7%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째 오름세를 유지한 것.
다만 3월 수입물가가 전년비 19.6%, 전월비 3.5% 올랐음을 감안하면 상승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한은 물가통계팀 임수영 과장은 "수입물가가 전월의 19.6%보다 낮아진 것은 환율하락 때문"이라면서 "전월에 유가가 두바이 기준으로 전년비 40.3% 상승한 반면 4월에는 38.4%로 오름폭이 소폭 내려간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 보면 천연고무와 원면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은 하락했으나 원유, 철광석, 유연탄 등 광산품이 크게 올라 원자재는 전년보다 36.8% 상승했다. 이는 2008년 10월 47.3% 상승률을 보인 이후 2년 반만에 최고치다.
또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은 크게 올랐지만,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화학제품 등 대부분의 제품이 하락했다. 이에, 중간재는 전년대비 10.8% 상승, 전월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년대비 각각 1.6%, 3.4% 상승했다.
한편, 4월 수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9.1% 상승률보다 낮아진 수준으로, 원화가치가 전년동월대비 2.8% 절상된 영향이다. 전월비로는 석달 만에 1.5% 하락 전환했다.
농림수산품의 경우 전년대비 12% 올라 전월의 22.2% 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전월비로는 6개월만에 2.7% 하락세를 보였다.
공산품은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 운송장비 전기장비제품 등 대부분의 제품이 내려 전월대비 1.4% 하락했다. 다만 전년동기대비 7.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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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