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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가 하나금융과 고객을 저주하고 있다”

기사입력 : 2011년05월13일 15:24

최종수정 : 2011년05월13일 15:24

- 하나금융 노동조합 성명서



[뉴스핌=한기진 기자] “하나금융그룹을 저주하고… 죄가 있다고 하고… 우리 1만 5000여 직원들은 저항하겠다.”

금융위원회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수시 적격성 심사를 미룸에 따라 외환은행 인수 무산 위기에 처한 하나금융의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금융당국의 무책임한 자세가 금융시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무소신하고 일신상의 보신이 국가경제를 좀먹고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을 정조준하며 “산자(Buyer)의 저주가 론스타가 아니라 하나금융과 고객, 국민을 향하고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내가(김석동 위원장) 이 자리에 있는 동안만 비켜 가면 된다는 식의 무사 안일한 금융당국의 태도를 보면서 노동조합을 떠나 국민의 입장에서 금융당국의 또 다른 모럴해저드에 한탄을 금할 수 없다”고도 했다.

노조는 “국가경제와 국민의 이익을 본인들의 안위보다 후순위로 두고, 금융시장의 흐름을 나 몰라라 하는 이런 더러운 근성을 노동조합은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런 중차대한 사항을 김석동 위원장은 어디에 숨어있고, 신제윤 부위원장이 발표하는가”라고 했다.

노조는 “하나금융과 하나은행 임직원이 죄인인가? 하나금융이 론스타 지분을 인수하고자 하는 것이 실정법을 어겼고 도덕적 지탄을 받을 일인가? 금융당국이 저지른 일을 선의의 제 3자인 하나금융이 수습하겠다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라며 한탄했다.

노조는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금융당국은 책임 있는 결론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 소신 있게 업무에 임하고, 당당하게 평가받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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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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