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상승하며 다시 1080원대로 올라섰다.
유로존 재정위기 속에 유로화가 급락했고 상품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다시 부각됨에 따라 역외환율이 1080원대로 올라서면서 환율도 갭업(Gap-up) 출발했다.
다만 수출업체가 꾸준히 네고 물량을 내놓고 있고 다음날 열리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 월례회의를 앞 둔 경계감이 롱플레이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8분 현재 1081.70원으로 전날보다 6.80원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7.10원 오른 1082.00원으로 출발한 후 이를 저점으로 1083.9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코스피지수 역시 하락하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1.03포인트, 1.43% 내린 2135.3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813억원을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46억원, 2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그렇지만 잇따르는 수주와 다음날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서의 금리인상 기대, 위안화 강세 분위기 등 대내 변수 중심으로 원화 강세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위안화 역시 점진적인 절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환율이 적극적인 상승세를 타기 힘들 것이라는 게 시장 관계자의 판단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5월물은 현재 1082.40원으로 전날 대비 6.70원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선물 5월물은 1083.20원으로 상승 출발한 뒤 이를 저점으로 1083.90원까지 오른 상태다. 외국인과 투신이 각각 1만 94계약, 58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안전자산 선호현상 때문에 환율이 많이 오른 상황"이라며 "현재 네고물량이 많이 나오고 금통위 이슈 때문에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국내 고용지표가 호재를 나타내고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영향으로 참가자들의 포지션플레이는 제한되며 환율 상승폭 역시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