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7거래일 연속 급등랠리를 펼쳤던 미국 국채 시장은 이번 주 720억 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을 비롯, 소매판매와 소비자 물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의 지표에 좌우될 전망이다.
지난 금요일인 6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초반 예상보다 강력한 4월 비농업고용지표로 상승흐름을 탔지만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고려 가능성 보도와 이에 대한 그리스 정부의 반박이 나오면서 완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독일의 슈피겔 온라인은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날 룩셈부르크에 모여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등 현안들을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리스 정부는 유로존 탈퇴 가능성 고려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날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강보합세에 수익률은 3.16%을 기록했다. 이는 1주전의 3.29%와 한달 전 3.55%보다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채 수익률은 5개월 래 최저치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오는 10일과 11일, 12일에 각각 3년물 320억 달러와 10년물 240억 달러, 30년물 160억 달러씩 총 720억 달러어치가 입찰될 예정이다.
미쓰비시 UFJ의 크리스 러프키 수석 금융 이코노미스트는 "국채 입찰물량 부담과 강력한 고용지표로 인해 급등랠리의 지속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720억 달러의 공급물량은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고용지표 강세 역시 단기적인 매도세에 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는 연준이 여전히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약 750억 달러 규모의 매수여력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스와 유로존에 대한 불안감으로 미국 국채로의 안전자산 매수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고용지표 호조로 인한 매도세가 완화되는 모습이었다.
투자자들은 오는 12일 공개되는 미국의 4월 소매판매 지표와 13일 공개되는 소비자 물가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러프키 이코노미스트는 "핵샘 물가지수는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핵심 물가지수가 0.3% 오를 경우 지난달 채권시장 급등랠리의 기세는 무력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이체방크의 조셉 라보르그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로는 4월 소매판매 지표를 들었다.
그는 "체인스토어 및 자동차 판매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할 때 4월 소매판매는 확고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전문가 전망치는 지난 4월 소매판매(자동차 제외)는 0.6%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전문가 전망치에 따른 지난 4월 소비자물가도 0.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나 음식료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소비자물가는 0.2%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에서 고용지표 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전문가들은 5월 7일까지 주간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3만건 수준을 기록, 직전주의 47만4000건에서 줄어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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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