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최근 그룹계열 건설사의 재무구조 개선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내달 있을 신용평가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두산건설은 두산그룹은 두산건설에 5000억원 규모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했다.
최대 주주인 두산중공업 등이 유상증자를 통해 3000억원을 지원하고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으로 각각 10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보유 현금 6000억원 등을 합쳐 연말까지 1조 8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최근 돌고 있는 자금 유동성과 관련된 일련의 악성루머를 그룹차원에서 조기 진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효성 역시 지난 3일 계열사인 진흥기업에 175억원을 대출해 주기로 했으며 웅진그룹은 지난 달 말 계열사인 극동건설에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가를 결정했다.
대림산업 역시 비슷한 시기에 계열사인 고려개발에 1500억원을 대출해 주기로 했고 한때 부도설이 돌았던 STX건설은 STX그룹 강덕수 회장이 직접 나서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최근 들어 활발하게 이뤄지는 모기업의 계열사 자금 수혈은 채권금융기관의 신용위험평가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그룹 건설사의 자금 수혈은 중견건설사의 줄도산이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복안 중 하나로 긍정적으로 평가되기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건설사의 옥석을 가리는 저해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자금난에 봉착했을 때 자금수혈은 모그룹의 일회성 처방에 그칠 뿐”이라며 “이를 계기로 중견 건설사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자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모기업의 자금 수혈이 책임경영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에서 나아가 자금수혈을 통해 계열 건설사들이 자력으로 재무구조를 확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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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