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OPEC(석유수출국기구)는 유가를 끌어내리고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충격을 방지하기 원한다는 OPEC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내달 회의에서 공식 산유 쿼터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5일(뉴욕시간) 전해졌다.
OPEC은 지난 2월 리비아 내전 발발로 석유공급에 차질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원유 공급은 부족하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또 OPEC의 이 같은 입장은 글로벌 원유 재고 지표를 통해서도 뒷받침됐다.
그러나 OPEC의 일부 관계자들은 OPEC이 유가를 다시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끌어내릴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낼 필요가 있다는 지적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한 걸프 국가 대표는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미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충분한 원유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실제 쿼터보다 많은 원유를 생산함으로써 그 같은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유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때문에 OPEC가 가격 안정을 위한 심리적 효과를 위해 산유쿼터 상향조정을 고려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OPEC는 전세계적 경기침체로 원유 수요가 줄면서 지난 2009년 1월 1일을 기해 산유쿼터를 대폭 축소한 바 있다.
OPEC의 공식 쿼터는 하루 2484만배럴이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