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한라그룹 계열 자동차부품기업 만도(회장 정몽원)의 오버행 이슈가 증권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9일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시점이 되는 만도에 대해 일단 증권가에선 대규모 물량 출회를 예상하고 있다. 최근 기관 매수세가 주춤해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공모가(8만 3000원) 대비 두 배 이상 치솟은 만큼 차익실현 욕구가 여타 기업에 비해 클 것으로 관측된다. 보호예수가 풀리는 우리사주 물량이 119만 5000주. 이 규모가 총 전체 주식 수에서 6.6%를 차지한다는 점도 조정 우려감을 키운다.
동부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기업공시 당시 받은 가격보다 주가가 2배 이상 올라 직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졌을 것"이라며 "실적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기관이 최근 머뭇거리는 것도 오버행 이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만도는 21만원을 넘어섰다 일주일 가량 조정양상을 보이며 18만원선이 무너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차익실현에 따른 주가조정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기관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예상만큼 주가가 출렁이진 않을 것이란 주장이 눈길을 끈다.
LIG투자증권 박인우 연구원은 "차부품의 대표주자인 만도가 살 기회를 안주고 워낙 단기 급등하면서 담고 싶어도 담지 못했던 기관들이 상당수 있다고 알고 있다"고 전해왔다
그는 "이번 오버행 이슈 이후 어느정도 조정을 겪으면서 저가매수 세력들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부적으로도 회사의 성장성을 고려해 물량을 더 갖고 가겠다는 움직임도 있어 오버행 파장이 크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바이 사이드의 기관들은 어느정도 주가를 매력적인 매수구간으로 보고 있을까. 이들 또한 최근 고점대비 20% 가까운 낙폭을 보인데다 오버행 이슈 이후 추가하락할 경우 매수를 검토해볼 만하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투자자문사 한 CEO는 "오버행이 나오더라도 17만원 안팎에서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정도 가격이면 매수구간으로 어느정도 매력적"이라고 전해왔다.
자산운용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오버행 부담이 상존해 있지만 만도의 장기 성장성과 이익 수준을 고려할 때 비중 확대를 꾀하는 기관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오버행 이슈이후 조금 더 싸게 담으려는 기관들이 많아 주가가 크게 출렁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만도는 지난 1/4분기 실적집계 결과, 매출 1조 283억원, 영업이익 696억원, 순이익 5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6.0%, 2.8% 늘었고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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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