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내실에 걸맞는 브랜드를 육성하고 급변하는 방송환경 속에서 단단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내 유일의 방송 송출 및 채널 사업체인 KMH는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방송 송출 사업이란 채널사업자인 PP의 프로그램 전파를 케이블 방송, 위성방송, IPTV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달해주는 일로 2000년 방송법이 개정되면서부터 시장이 창출됐다.
방송사가 의무적으로 송출 장비를 보유해야 했던 것이 방송법 개정으로 아웃소싱이 가능해지면서 프로그램 송출업무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현재 KMH의 방송송출 서비스 시장 점유율은 업계 1위. KMH는 47개 송출 채널을 운영하면서 케이블, 위성, IPTV 등 다양한 플랫폼에 방송 송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찬수 대표이사가 내세우는 KMH의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한 대표이사는 "해외 브랜드 상품을 도입하면 한 채널당 5억원의 구축비용이 발생하지만 독자적으로 개발한 방송 송출서버와 운영프로그램으로 구축비용을 채널당 3억원 가량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사업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다양한 방송 IT가 등장하고 3DTV 등의 가전수요가 급증하면서 단일(SD), 복합(SD+HD), 3D 방송 송출서비스로까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
한 대표이사는 "기존 SD 방송 단일 송출에서 SD, HD 방송 복합 송출 시 118% 이상의 수익률을 나태내고 있다"며 "최근 방송채널의 HD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익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KMH에도 위기 요인은 존재한다. 그가 뽑는 리스크 요인은 종편사업자 등장과 FTA 발효로 인한 방송시장 개방이다.
한 대표이사는 "FTA가 발효되면 해외 메이저 채널들이 들어오면서 메이저 PP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고유 콘텐츠가 없고 덩치에서 밀리는 처지에서 쉽지 않는 싸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채널 서비스를 통해 확보하고 있는 넓은 시청자층을 무기로 해외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는 그릇역할을 할 것"이라며 "해외 콘텐츠 사업자와 여러 가지 계약이나 조인트 벤처 등을 모색 중"이라고 언급했다.
KMH가 시청자층을 확보 하고 있는 것은 채널서비스 사업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KMH은 디원(범죄수사 채널), 엠플렉스(영화채널), 미드나잇채널(성인채널) 등 3개의 채널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말 기준으로 디원은 1700만 가입자 이상, 엠플렉스는 1000만 가입자 이상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KMH은 지난해 매출액 278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이익률은 평균 34%이며, 당기순이익률은 25%다.
재무상태는 지난해 기준 총자산 281억원, 총부채 58억원, 총자본 222억원 규모다.
KMH는 IBK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오는 11일과 1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예정가는 9500원~1만 15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309만주 가량으로 총공모액은 293억~355억원이다. 청약예정일은 오는 16일과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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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