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코스피는 조정이 올 가능성이 크다. 비중을 높였던 주식투자를 원래 비중으로 돌리되 미국과 중국 등 대외정책과 글로벌 경제를 살피며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신한은행 압구정PB센터 박관일 팀장(사진 아래쪽)은 재테크 전략에 대한 비법을 묻자 이같은 명쾌한 답변을 내놨다. 조만간에 조정이 올 것으로 관측돼, 무리하게 주식의 비중을 늘리는 것은 위험 부담이 있다는 것이다.
◆ 미국·중국 경제정책 예의주시하면서 투자
박 팀장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정책 변화 시점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추이 등 금융시장 흐름에 따라 주식과 채권 등 주요 자산들을 적절하게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양적 완화정책이 6월말로 끝이 난다”면서 “그동안 완화 정책 직후 시장이 무너졌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긴축정책이 완화되면 주가는 또 한 번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팀장은 “국내 증시가 종목장이 이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글로벌 시장의 움직임을 간과하면 안 된다”면서 “무분별하게 달리는 말에 올라타지 말 것”을 당부했다.
국내 증시 전망에 대해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초기 상승 탄력은 둔화되더라도 강세는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스피는 2400포인트까지 갈 것으로 본다”면서 “오는 4/4분기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중동의 정전불안의 파급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은데다 유럽 재정불량국들에 대한 우려도 이미 우리 증시에 반영된 점, 일본 대지진이후 한국기업들의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 상승과 또 미국의 제조업 기업실적 호전으로 경기의 선순환 구조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외 경기 회복이 가시화 되고 있는 점 등을 긍정적인 요인으로 봤다.
◆ 여유자금의 50%, 주식형 및 대안 등 펀드에
박 팀장은 여유자금 1억원이 있다면 주식형 펀드 30%, 예금 30%, 대안투자 20%, 채권 10%, 랩 10%의 비율로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대안투자는 전통적인 금융상품인 주식, 채권 등에 대한 투자를 대체할 수 있는 투자방식을 말한다. 헤지펀드, 사모펀드 등이 대표적인 대안투자펀드에 속하며, 금이나 원자재에 투자하는 상품 펀드 등도 있다.
그는 “대안 투자 역시 펀드의 일종이므로 자금의 50%를 펀드에 투자하는 적극투자형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현재는 전세물량도 없고, 현장에서는 가격 하락에 대한 두려움이 아직 강하게 형성돼 있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살아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더라도 중소형 아파트와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을 매매가 일어나는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 신한은행 압구정PB센터 박관일 팀장은
1996년 일반 영업점의 VIP라운지를 담당하면서 PB업무를 시작했다. PB센터에서만 8년째 일하고 있으며, 70명의 PB중 가장 오래된 경력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PB다. 신한은행의 PB센터 1호인 강남센터에서 7년 가까이 근무하다가 지난해 압구정 PB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압구정PB센터의 PB들이 자주 교체되면서 압구정 고액 자산가들의 불만이 점점 커졌으나 박 팀장이 긴급 투입된 후 압구정 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박 팀장이 담당하고 있는 고액 자산가는 모두 60명으로 금액으로는 총 2200억원이다.
그는 자산 관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철저한 위험관리’라고 강조한다. 주식시장이 아무리 좋아도 무분별한 투자는 금물, 포트폴리오 영업을 꼭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팀장은 늘 후배 PB들에게 “고객의 자산을 어떻게 굴릴 지 충분히 고민하고 고객에게 니즈를 부각시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일련의 일들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먼저 얻어야 진정한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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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배규민 기자 (kyumin7@y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