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 모바일D램 수요가 기존 예상치를 뛰어넘는 고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일찌감치 시장에 진입했거나, 대응 준비를 마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3일 리포트를 통해 PC 저성장 우려에도 불구, 스마트폰과 미디어태블릿 등 신모바일 분야에서 PC 수요를 대체, 2007과 같은 공급과잉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의 모바일 매출 비중이 연말까지 3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모바일과 서버를 포함한 논(Non)-PC D램 가격 하락률이 6월 이후에는 다소 커지겠지만 그 폭은 5~10%가량으로 기존 마진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난야 등 후발 업체가 5~6 월부터 일부 모바일 D램 품질승인을 얻고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며, 엘피다도 히로시마 일본 공장의 모바일 D램 미세공정을 30 나노로 전환을 서두르는 등 공급과잉 요인이 있지만, 수요 증가율이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전망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올해 모바일 D램 수요의 전년 대비 증가율을 120%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미래에셋증권은 150%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같은 수요 증가 수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상당 부분 얻게 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경우 100~120% 증가를, 하이닉스는 150%수준의 증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매출 기준 D램 비중 목표는 현재 20~25% 수준에서 연말 30%까지 늘릴 예정이다. 반면, 대만 난야의 경우 연말까지 모바일 D램 비중 목표가 5% 수준에 불과하다.
이같은 선두 업체와 후발 업체간 차이는 모바일D램 시장의 진입 장벽이 PC에 비해 높다는 데 기인한다. 고객 품질인증 절차가 까다롭고 요구 사양을 맞추는 과정에서 수정사항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물량을 주문받아 제대로 양산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것.
최근 다수의 업체가 모바일 D램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엘피다가 3분기부터 30나노 모바일 D램 제품을 매출 비중 30% 수준으로 생산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 역시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한 삼성전자도 현재 매출 비중 20% 수준에 불과하고, 하이닉스의 경우 올 3월부터 샘플링을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엘피다의 계획은 연말에나 현실화될 것이라고 미래에셋증권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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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