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그동안 공사가 중단됐던 아현3구역이 새 집행부를 꾸리며 용적률 상향으로 금융비용 등에 따른 손해를 만회하고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시는 아현3구역의 소형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재정비촉진지구내 재개발사업 기준용적률 상향 계획’을 적용한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이 지난달 26일 도시재정비위원회 자문을 통과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재정비촉진지구내 재개발사업 기준용적률 상향’은 기준용적률 상향 조정을 통해 소형주택을 확대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현3구역은 기준 용적률이 기존 230.8%에서 259.2%로 상향됐다. 지상10층~30층 규모로 45개동이 들어설 예정으로 기존 3063가구에서 약804가구가 늘어난 총 3867가구가 공급된다.
아현3구역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와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3867가구 중 약1848가구가 전용면적 60㎡이하의 서민주택으로 공급된다. 이는 전체 세대의 47.8% 비율로 이 중 임대주택은 약 658가구, 분양용 소형주택이 약 1190가구다.

서울시는 아현 재정비촉진지구내 아현3구역이 현재 조합원이 모두 이주한 상황이어서 하루라도 빨리 공사가 재개 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인가를 변경하고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아현재정비촉진지구 내 아현3구역은 2007년 8월 사업시행인가를 취득하고, 2009년 11월에 착공한 후 조합의 여러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워 공사가 장기간 표류하고 있었던 지역이다.
특히, 2년간의 사업표류로 2400여명의 조합원들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 조합원의 추가부담금이 발생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서울시는 조합원 피해 최소화와 사업정상화를 위해 관계법령에 의한 감독권을 발휘 지속적인 지도감독을 통해 조합총회가 개최돼 새로운 집행부가 탄생하게 됐다.
새로운 조합집행부는 지금까지 공사가 중단되어 조합원이 금융비용등에 따른 손해를 만회하고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고자 소형주택 추가공급을 위한 기준용적률 상향계획을 반영해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아현3구역은 현재 진행 중인 촉진계획 변경을 마치면 실질적인 착공을 위해 오는 8월경에는 사업시행인가 변경 및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를 거쳐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 2014년에는 입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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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