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중국 노동절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패널업체들은 TV 수요 확대에 따른 패널 시황 상승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노동절 TV 판매 수요 확대가 생각보다 미미한데다, 그마저도 세트 업체들의 패널 재고에 흡수돼 실질적인 시황 부양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노동절 TV 판매 수요는 전년대비 10%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면서 중국 정부가 추가적 긴축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내수시장을 활성화 했던 지난해와는 다른 시장 상황을 맞이하고 있어 급격한 시장 확대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TV 수요 최남단에 있는 소비자들의 TV구매가 10% 정도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TV용 패널 수요가 함께 늘어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TV용 패널은 지난 4월 상순까지 13개월 동안 하락해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대만 패널업체 일부가 생산 규모를 줄이고 있어 5월부터 패널 공급이 줄어들긴 하지만 이도 패널 가격을 잡기엔 역부족이란 의견이 많다.
이는 TV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제조회사들이 보수적으로 패널 재고를 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TV관련 부품업계에서도 노동절 수요 증가에 따른 패널 수요에 대해 증권가와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TV 제조업체가 TV 시장 호황에 대비해 패널 재고 축적을 높게 해 왔으나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때문에 올해 TV 제조업체는 지난해 쌓였던 패널 재고를 줄이면서 수요를 조정하는 보수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품업계에서는 제조업체들이 TV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 부품 수급도 보수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한 부품업체 관계자는 “제조업체들이 TV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다 패널 운용까지 보수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패널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지 않는데 가격 상승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디스플레이 관련 연구원은 "세트사와 가격 협상에서 패널 가격을 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며 "특히 패널 출하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중국 업체가 노동절 때 얼마만큼 사느냐가 관건인데 이에 대해서도 어둡게 전망하는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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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