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최근 나흘 연속 대규모 매도로 매도하고 있다. 이에 국채선물은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했다.
시장참가자들은 통상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추세적으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1만~2계약 가량이 추가 순매도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물론, 강력한 경기회복과 주식시장의 쾌속 질주가 지속된다면 매도물랴이 더 늘어날 가능성 마저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언이다.
25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만 17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도했다.
지난 20일 7193계약을 순매도한 이후 나흘 연속 순매도가 이어지는 것으로 이 기간 순매도규모는 2만 9066계약에 달한다. 이에 누적순매수는 5만 3189계약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의 매도를 기조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20일 이평선인 103 아래로 가격이 내려간 가운데 매수평단인 102.80마저도 깨진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이번주 FOMC와 금리인상이 점쳐지는 5월 금통위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도 부담요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제2차 외환공동검사까지 더해진 상황이라 심리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반응이다. 다만 외환공동검사의 경우 이미 한차례 실시된 바 있어 영향력은 다소 제한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문제는 추가 매도물량이 얼마나 될 것이냐는 점. 대체적인 반응은 중립 수준으로 보이는 3만~4만계약 수준까지 순매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 경우 추가매도물량은 1만~2만계약 수준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국채선물 가격이 20일 이평선을 하회하고 있고, 102.80 정도로 보이는 매수평균 단가도 깨진 상황"이라며 "이런 요인들이 외국인의 매도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외환공동검사의 경우 호재로 볼순 없지만 지난번 1차 검사도 있었던 만큼 대형악재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들은 보통 20일 이평플레이를 한다고 말을 하는데 20일 이평선인 103이 지난주 뚫린 부분이 유효하다"며 "FOMC나 금통위를 앞두고 포지션을 좀 정리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환공동검사는 이미 알려진 내용이다 보니 큰 영향은 없을 듯하다"며 "중립수준이 3만~4만 정도로 보면 추가로 1만계약 정도 더 팔지 않을까 한다"고 관측했다.
한화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는 "일률적으로 중립까지 판다고 보면 1만 5000계약정도는 더 매도할 수 있는데 3월 초까지 되돌린다고 하면 2만~3만 계약은 더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가격 수준은 3월초에 근접한 상황이지만 미결제 매수 누적분이 3월 당시보다 3만계약정도 더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표 회복도가 강하고, 주가도 덩달아 오른다면 현재 매수누적분이 매물화될 것"이라며 "이 경우 102.50까지는 열어놔야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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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