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상무부 조사는 적극협조 할것
[뉴스핌=채애리 기자] 미국 상무부가 한국과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냉장고 반덤핑 조사에 대해 '덤핑 한 적은 없지만, 일단 조사에는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미국 상무부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원가 이하로 냉장고를 판매, 미국 무역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지난 20일 조사가 시작됐다.
이에 대해 국내 해당업체들은 월풀 제품의 평균판가가 더 낮다며 월풀의 주장을 반박했다.
미국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냉장고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원가 이하 판매 등이 있을 수 없는 제품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평균판가를 비교해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해당 제품보다 월풀 제품 판가가 더 낮게 책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월풀과 비교해 더 낮은 금액으로 판 적이 없다는 것.
월풀의 제소 이유에 대해서도 미국 현지시장에서 국내업체가 선전하자 월풀이 이를 막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반덤핑제소를 선택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월풀이 상무부에 요청한 삼성전자 LG전자의 냉장고 품목은 미국 시장에서 각각 약 29%, 19%를 차지하며 1위와 2위를 달리고 있다.
월풀은 미국 시장에서 저가형 제품을 대량으로 팔고 있기 때문에 전체 시장점유율은 1위이지만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 포진해 있는 고급형 제품에서는 10%도 안되는 점유율을 보이는 것이다.
때문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급형 제품에서 우위를 점하며 기술 경쟁력 등에서 앞서 나가자 월풀이 이에 대한 견제에 들어간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린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월풀이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생각을 해야 하는데 다른 방안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상무부의 조사에는 적극 협조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특히 반덤핑 조사의 경우 최종 결과까지 대량 1년이 걸리기 때문에 조사 내용을 지켜보겠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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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