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주중 1% 이상 급락하며 조정 움직임을 보였던 코스피 지수가 다시 상승세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보다 0.59% 오른 2140.50으로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 등 주요 이벤트를 맞아 외국인이 '팔자'로 전환하는 등 수급이 꼬이긴 했지만, 개인을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주 코스피도 상승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17일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수급 악화가 지수에 부담을 줄 수 있으나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접어드는 만큼 양호한 지수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부진한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는 돌아오는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주에는 POSCO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 미국기업은 골드만삭스, 인텔, GE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2000년 이후 코스피의 월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코스피는 4월에 강했다"며 "이는 1분기 실적확인 작업에 이은 2분기 기업실적 모멘텀 강화와 2분기 수출 성수기라는 계절적 특성이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주식형 펀드의 환매와 옵션만기 물량의 양호한 소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고, 상승세를 저해할 만한 대규모 악재가 없다는 점을 상승 전망에 대한 배경으로 꼽았다.
강 팀장은 또 "운용사의 결산기가 끝난 이후 수익률 제고에 나서는 시점이라는 점도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고점 경계에 따른 차익실현보다는 자동차, 반도체·부품, 기계업종 위주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위원도 "낮아진 눈높이를 고려할 때 국내외 어닝 시즌이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보다는 향후 실적 전망의 긍정적 변화가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최근 확인되고 있는 국내외 경기순환지표가 향후 실적 전망의 상향 조정 과정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의 추세적 상승 기조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남유럽 국가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지난 주 큰 폭으로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단기적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나며 외국인 매도에 따른 수급 불안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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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