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현대캐피탈 고객정보 해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5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 신모씨(37)가 인터폴에서 '적색수배'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적색수배란 중대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가 해외로 도피해 소재 파악이 필요한 경우에 내리는 조처로 인터폴 수배 유형 중 가장 강력한 단계다.
경찰은 신씨는 이번 사건 외에도 모두 4건의 해킹 범죄로 수배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신씨는 현대캐피탈 사건 이전인 2007년 5월 게임 해킹프로그램을 만들어주겠다고 속여 8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던중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이후 신씨는 같은 해 10월 필리핀에서 국내 포털사이트를 해킹해 고객정보 4만건을 빼낸 뒤 협박해 500만원을 받아낸 혐의로 인터폴 수배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신씨에게는 또 이듬해 3월 국내 유명 통신사를 해킹해 고객 정보를 빼낸 혐의와 그해 6월 한 유통업체에서 고객 정보 100만건을 해킹해 회사를 협박하여 700만원을 뜯어낸 혐의까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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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