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스팩 시장이 형성된지 1년여만에 잇딴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팩주들에 대한 투자심리도 한층 여유로움을 되찾아가는 분위기다.
13일 신영스팩1호(신영해피투모로우제1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이 자전거 제조업체인 알톤스포츠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대신증권그로쓰스팩이 '합병'의 첫 단추를 끼운 데 이어 지난 11일 HMC스팩1호의 성공, 그리고 세번째 합병 성사인 셈이다.
신영스팩1호는 1대 7.56의 비율로 흡수합병,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23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처험 스팩시장에 합병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다른 주자들의 합병 성사도 임박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미래에셋스팩1호는 전거래일보다 3.60%, 60원 오른 1725원에 거래 중이며 하나그린스팩도 2.10%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 외 동부티에스블랙펄스팩과 케이비게임앤앱스스팩도 1% 이상의 상승폭을 유지 중이다.
스팩주들은 지난해 3월 대우증권스팩을 필두로 잇따라 상장되면서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재 상장된 스팩주는 무려 22개 종목. 하지만 이내 지난해 자본환원율 상향 조정 등의 조치가 나오면서 이들의 주가 역시 다소 시들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부분의 스팩주들은 여전히 공모가를 하회하면서 저평가 주식으로 부진을 맞고 있는 상황.
한 증권사 스팩 담당자는 "스팩시장이 본래의 취지를 살리는 방향보다는 스팩의 메리트를 잃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실무 진행에서도 합병을 추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있다"며 "일단 합병 기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해당 기간 내에 성공하기 위해 각 증권사의 스팩 담당자들이 곳곳으로 뛰고 있지만 녹록치만은 않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지난달 '교보KTB스팩'의 합병 무산 해프닝을 반면교사 삼아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어떤 기업업무든 마찬가지지만 스팩도 합병 형태이기 때문에 주주들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합병의 모든 절차가 완벽하게 이뤄지기까지 철저한 보안 유지 등에서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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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