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기 세계경제 전망이 지난 1월과 비교해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국제유가 전망치를 평균 배럴당 107달러로 1월에 제출한 90달러에 비해 13달러나 높여 잡았다. 또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 경제의 올해 성장률을 1.4% 수준으로 0.2%포인트 낮춰잡았다.
이같은 유가상승이나 일본 대지진 사태가 한국과 같은 석유 및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제나 세계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IMF는 11일 제출한 반기 세계경제전망 보고서(WEO;World Economic Outlook)를 통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대해 올해 4.5%, 2012년 4.2%로 1월의 기존 전망대로 유지했다.
세계경제 역시 신흥개도국의 견고한 성장세과 선진국의 회복세 등으로 올해 4.4%, 2012년 4.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고수했다.
IMF는 세계경제 회복세는 점차 견고해지고 있지만 지역별로 회복속도에서 다소 차이가 난다고 진단했다.
선진국은 더블딥 우려가 줄고 금융시장 개선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미약하고 실업률 역시 높지만, 신흥개발국은 견고한 수요증가를 바탕으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과열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IMF는 선진국은 확장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가운데 재정·금융부문의 건전성 회복을 꾀하라고 권했다. 신흥국의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과 시장과열에 대비한 통화긴축과 거시건전성 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에 한국의 올해 물가 전망치는 1월에 제출했던 3.4%보다 1.1%포인트나 높은 4.5%로 제시했다. 중국의 경우 2.7%에서 5.0%로 무려 2.3%포인트나 높여잡았다.
이에 따라 아시아 주요국은 통화긴축 및 재정정책 출구전략을 신속하게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이 가운데 자본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환율 유연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망 보고서에서 IMF는 전체적으로 세계경제의 하방 위험요인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리스크가 잠재돼 있다고 판단했다.
선진국은 재정취약성과 부동산시장 위축세를, 신흥국은 자산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증가 등의 과열우려를 각각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또 유가·식량가격 등이 급등하면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이는 다시 통화긴축으로 이어져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글로벌 리밸런싱(global rebalancing)은 경기회복 지속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IMF는 분석했다. 이를 위해 경상수지 적자국의 재정조정과 흑자국의 환율유연화 및 구조개혁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 외에 실업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의 고용지원, 잡 트레이닝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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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