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의 경제회복이 더딘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는 통화완화정책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미 행정부는 재정적자를 줄여여 한다고 국제통화기금(IMF)가 지적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공공적자를 안정시키기 위한 신뢰성있는 전략과 2011년 재정통합에 대한 선결 조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IMF는 미국 경제가 2011년 2.8%, 2012년에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성장 전망치는 지난 1월 IMF가 예상했던 3% 성장에서 하향수정된 것이다. 반면 2012년 전망치는 1월에 예상했던 2.7% 성장에서 상향조정됐다.
IMF는 원유와 상품 가격 급등, 중동 및 북아프리카 정정불안, 유럽의 부채문제 등 이번 경제전망을 뒤흔들 리스크가 상당수 존재한다며 "유로권의 새로운 재정위기는 상당한 긴축을 초래하고 글로벌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고 덧붙였다.
미국내 리스크와 관련, IMF는 '그림자 재고(shadow inventories)'로 인해 주택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으며 이것이 가계와 기업의 재정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림자 재고란 아직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지는 않지만 금융기관이 모기지 경매를 위해 준비 중인 차압주택을 말한다.
IMF는 "미국 경제중 아직도 상당한 부진을 보이는 분야가 있으며 고용은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이같은 상황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을 시사하며 보다 활기찬 경제회복을 위해 저금리를 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MF는 이어 "미국이 취해야 할 적절한 정책은 통화수용을 지속하고 재정균형을 보다 강력한 기반위에 올려놓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IMF는 올해 미국의 예산적자가 GDP의 10.75%로 선진국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G20에 대한 재정적자 감축 약속을 이행하는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올해의 재정적자 탓에 미국은 2010년에서 2013년 사이에 재정적자를 절반수준으로 축소한다는 G20의 목표를 이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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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