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금호타이어가 노조에 총 179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노사갈등이 새국면을 맞고 있다.
11일 금호타이어 따르면 회사 측은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해 지난달 1차로 노조간부 28명에게 41억원을, 지난 8일 2차로 69명에 대해 138억원 등 총 179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와 갈등 국면은 현재 원만하게 협의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혀가고 있다"면서 "다만 합의되는 것은 되는 것이고, 불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 같은 사측의 조치에 대해 아직 정확한 상황 파악이 안되고 있다.
노조 측은 "사측으로부터 아직 정확한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사안이 파악되면 대응 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회사 측이 최근 진행된 하루파업에 대해 100억원 이상의 피해액이 발생했다고 추산하는 부분은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사측 요구에 합의서까지 쓰면서 좋은 방향으로 대화를 진행하고 있는데, 피해액을 산출하고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노조를 압박하는 것으로 갈등을 키우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법원은 이미 회사 측이 1차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노조 간부 28명의 부동산과 통장 등에 대한 가압류 신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
한편, 노조는 그동안 퇴직금 보전, 작업환경 개선, 임금체계 조정 등 현안을 두고 회사 측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워왔다.
지난달 25일에는 광주공장 등에서 경고성 하루파업을 진행했고, 회사 측은 이에 맞서 7일간 직장폐쇄를 단행한 바 있다.
현재 노사는 대화와 교섭을 통해 현안을 풀어가자는데 일부분 합의하고 공장의 정상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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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