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미국 의회의 공화당과 민주당이 예산안 처리에 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함에 따라 미 정부기관들이 금요일(8일) 자정을 기해 전면 폐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임시지출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나 상원을 장악한 민주당의 해리 리드 대표는 더 이상의 미봉책은 상원의 승인을 받을 수 없다며 반대의사를 밝혔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임시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공화당이 하원 표결에 부칠 임시예산안은 일반 예산 지출은 1주일, 국방예산 지출은 9월30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그러나 이 임시예산안도 120억달러의 추가 삭감안을 포함하고 있다.
양당 실무팀은 80만명의 공무원들이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밤샘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리드 상원 민주당 대표는 "전체적인 계수에 대해서는 대체로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공화당이 낙태와 환경 관련 예산을 물고 늘어지면서 교착상태로 빠져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상황은 정부 폐쇄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그 책임은 정치이념에 초점을 맞춘 하원 공화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관공서들이 비필수 직원들에 대해 잠재적 레이오프에 대한 통고를 시작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존 바이든 부통령, 해리 리드 상원 민주당 대표,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과 함께 예산협상 재개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요일(6일) 심야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정부 폐쇄는 중소기업 경영자들과 주택융자금 신청자들, 레이오프로 인해 임금을 받지 못하게 되는 공무원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미국 경제 전반에 심각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바마 행정부 관리들은 특히 세금환불이 가장 활발한 시기에 정부가 폐쇄되면 환불처리가 중단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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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