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우회상장 추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주요외신들은 미국 증권 규제당국인 SEC가 중국 기업들이 비상장회사의 우회상장을 통해 시장을 혼란시키고 있는 추세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이스 아길라 SEC 위원은 기관투자자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전통적인 기업공개(IPO) 방식을 택하는 대신에 비상장사가 소규모의 상장사와 우회사장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방식으로 합병한 기업들이 합법적일지라도, 회계 자료 결함이 커지고 있고 노골적으로 부정을 저지르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SEC는 중국 기업들의 미국 상장을 도운 미국 회계사 및 변호사, 은행원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내부 소식통이 전했다.
지난 2007년 1월부터 우회상장으로 등록된 기업은 600곳으로 중국 등지의 150곳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길라 위원은 중국 기업의 우회사장이 최소 두 가지 측면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째로 우회상장한 기업들의 재무 보고서의 감사에 대한 품질 문제에 대해 체계적인 우려가 존재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어 우회상장한 기업들이 미국에 상장됐을지라도, 규제당국이 증권법에 따라 그들을 관리하기엔 능력이 제한적이고 투자자들이 사기로 인한 손실을 회복하기엔 무리일 수도 있다는 점도 경고했다.
상장법인 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제임스 도티 의장은 "중국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미국의 자본금을 끌어오길 원하거나 중국인 감사들이 투자자들의 존경을 받길 원한다면, 미국과 다른 규제기관을 포함한 감사 과정을 통해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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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