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1분기 휴대폰 수익성이 예상치를 충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글로벌 휴대폰 출하대수가 순조로운 성장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혁 연구원은 “1분기 글로벌 휴대폰 출하대수는 기존에 당사가 예상했던 3억3600대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1분기 글로벌 휴대폰 시장은 순조로운 성장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요인은 휴대폰 성능 향상으로 교체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일부 노트북 수요가 스마트폰으로 전이되는 현상, 중국에서 3G폰 판매가 활발한 점을 꼽았다.
이와 함께 전체 휴대폰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1분기 25%를 소폭 상회, 스마트폰으로 전환이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글로벌 인기모델인 아이폰4(애플), 갤럭시S(삼성전자), 디자이어 HD(HTC), 드로이드2(모토로라)가 출시된 지 오래돼 신규 버전에 대한 대기수요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은 그만큼 스마트폰 수요가 강한 상황임을 암시하고 있다.
1분기 태블릿PC 시장 역시 1100만대를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이패드와 강력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갤럭시탭이 지난 4분기보다 부진한 출하를 나타내 향후 출시가 예정된 신규 태블릿PC 업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휴대폰 출하대수는 예상보다 소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휴대폰 수요부진 문제가 아닌 저가 피쳐폰(일반폰) 경쟁에 공격적으로 대응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대수는 7300만대를 소폭 하회하는 7000만대로 예상되고 LG전자는 2600만대를 소폭 하회하는 2500만대로 추정된다”며 “이는 글로벌 휴대폰 수요 부진 문제가 아니라 중국 ZTE, 화웨이와 같은 저가 피쳐폰 제조업체들 가격 경쟁에 공격적으로 대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