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채권금리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많은 움직임은 없었지만 장기채가 단기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했던 장이었다. 3년물 금리는 오르고, 5·10년물 금리는 내렸다.
금리 레벨과 스프레드에 대한 부담이 채권 금리의 발목을 잡았다.
3.60%대의 국고 3년물의 경우 금리에 대한 레벨 부담으로 소폭 상승했다.
채권시장 호재인 정부의 바이백은 바이백 대상에만 영향을 미쳤을 뿐 전체 시장을 강하게 하진 못했다.
4일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68%로 전날보다 1bp 올라 장을 마감했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05%, 국고채 10년물은 4.45%로 전날보다 1bp씩 하락해 장을 마쳤다.
통안증권 2년물은 전날과 같은 3.77%였고, CD 91일물은 지난달 10일부터 18영업일째 3.39%에 머물렀다.
국채선물시장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3틱 오른 103.15에서 장을 마감했다. 전날과 같은 103.12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3.08과 103.16 사이에서 위 아래로 4틱을 벗어나지 않는 좁은 움직임을 보이다가 소폭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146계약을 순매도했다. 은행권과 보험사, 개인도 각각 2395계약, 617계약, 164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증권사가 4148계약의 순매수로 대응했다.
◆ 외인 영향력↓, 지루한 장세 지속
오전부터 채권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소폭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보합권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외국인은 온종일 국채선물을 순매도해 한때 3000계약 이상의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장 분위기에 큰 영향은 없었다. 호조속에 이뤄진 국고채 3년물 입찰도 장을 보합권 밖으로 끌고 가지는 못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일 채권시장을 '너무 길었다' 혹은 '지지부진했다'고 평가했다.
한 외국계은행 채권매니저는 "전체적으로 워낙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인 장이었다"면서 "고점과 저점이 겨우 8틱 정도로 의미 없는 흐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저가 매수를 보는 가운데 쉽게 조정은 안들어오고 있고 정부가 3년물을 바이백한 것을 보고 매수세가 몰리긴 했지만 추격매수까지는 부담스러웠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주식 조정 여파가 있었지만 추가 강세 모멘텀에는 다들 반신반의하면서 레벨 부담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매니저는 "최근 대내 재료는 금리 하락 요인, 대외 재료는 금리 상승 요인"이라며 "정부의 바이백도 바이백 대상물을 다소 강하게 했을 뿐 전체 시장의 강세재료가 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1146계약 매도하면서 매수세가 주춤해졌고, 금리레벨과 스프레드에 대한 부담이 상존해 추가하락 시도가 여의치 않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버냉키의 연설이 예정돼 있는데 금리 인상은 이르단 식의 발언이 나오면 우리 채권시장 쪽에 먼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주변 여건들이 아무리 우호적이라해도 금리가 빠질 여유가 별로 없다"며 강보합 수준의 장세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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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